웹접근성과 SEO

웹접근성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은 장애인이나 고령자분들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웹 접근성 준수는 법적의무사항 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웹접근성은 의외로 어려운 작업입니다. 꽤 까다로운 항목들이 많아 실제 작업에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다수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웹접근성과 SEO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접근 가능한 콘텐츠와 검색엔진에 최적화 된 콘텐츠는 모두 컴퓨터를 통해서 읽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검색엔진과 스크린리더(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을 돕는 보조 기술장치)의 기술은 이러한 관점에서 매우 유사하며, 둘다 콘텐츠의 구조와 의미, 기능에 의존하여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콘텐츠간의 관련성을 결정하게 됩니다.

웹접근성 심사와 관련하여 아래의 인증 후기를 방문해 보신다면 아마도 웹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물 없이 삶은 고구마와 달걀을 원없이 드신 후의 답답함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접근성과 SEO

하지만 최근의 검색엔진은 점점 사람의 지능을 따라올 정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 검색엔진은 크롤러/봇 부터 별도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크롬브라우저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가진 엔진을 사용하여 여러분의 웹사이트를 읽게 됩니다. 또한 최신의 AI와 ML을 통해서 점점 더 인간과 유사한 동작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미지의 텍스트를 OCR하여 텍스트로 변환하여 의미를 파악하는 수준에서 이제는 이미지 속 사람의 수와 표정 등을 읽거나 주변환경 등을 읽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접목이 검색엔진에 적용되어 그 차이가 커졌을거라 예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점점 더 그 차이를 확인하는 곳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면을 읽어 링크간의 거리를 측정하여 사용자가 사용하기 어렵게 구현되어 있다든지, 모바일 화면보다 콘텐츠가 밀려나서 표시된다든지 하는 부분을 발견한다면 구글은 해당 페이지의 순위를 낮추는 행위를 합니다.

구글에서는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웹접근성을 돕기위해 구글 Lighthouse에서 Accessibility 점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 서비스인 https://seoguide.kr 은 Accessibility가 89점으로 나오는군요.

다른 점수는 그럴듯한데 Accessibility 만 떨어집니다.

SEO와 접근성을 위한 기초 작업

  • 이미지는 무조건 적합한 대체 텍스트 사용
  • 구조적으로 정확한 H tag 사용, 제목은 무조건 사용
  • 설명을 포함한 링크 텍스트 사용
  • 마우스 동작에 의존적인 기능 사용 자제
  • 가능한 웹표준 형식 사용
  • 비디오 삽입시 스크립트 및 캡션 제공
  • 다양한 콘텐츠 접근 방법 제공 (ex. 검색, 사이트맵, 목차, 메뉴, 네비게이션 등)
  • 이미지 보다는 텍스트 우선 사용
  • 명확하고 일관된 페이지 구조와 네비게이션
  • 사람이 인식할 수 있고 논리적인 URL 제공

SEO는 접근성 개선과 함께

검색엔진 로봇에 의한 크롤 가능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크롤러빌리티의 확보」, 정확한 색인을 돕는 작업을 「인덱서빌리티의 확보」라고 합니다. 이것들은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작업을 통해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리더로 접근가능하고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검색엔진은 선호하고 읽어서 인덱스를 만들어 검색엔진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웹 접근성을 따르는 것이 곧 SEO 작업의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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